가운데 단계만 맞힌 하네 나오키의 두 수
2006년 하네 나오키와 이창호의 판. 하네가 20수에 둔 좌하 삼삼 C3은 1급부터 8단까지, 40수에 둔 K7은 1단부터 7단까지만 1순위였습니다. 20급 쪽도, 9단도 다른 곳을 골랐습니다. 105자리 가운데 프로의 수가 20급과 9단 모두에서 1순위가 아니고 가운데 단계에서만 1순위였던 곳은 세 곳인데, 그중 두 곳이 이 판에 있습니다.
판과 자료
| 대회 | 제18회 TV바둑 아시아선수권 2회전, 2006년 8월 10일 |
|---|---|
| 대국자 | 하네 나오키 (흑) 대 이창호 (백) |
| 결과 | 백 2.5집 승, 297수, 덤 6.5집 |
| 물은 자리 | 일곱 시점 × 여덟 급수 = 56회 (9월 3일 자료), 일곱 시점 × 29단계 = 203회 (9월 21일 자료) |
일곱 시점이 모두 흑 차례라 이 글의 자료는 하네 나오키의 선택에 대한 것입니다. 이창호가 흑을 쥔 판은 앞서 요다 노리모토와의 판과 조치훈과의 판에서 다뤘고, 이 판에서는 그의 상대 쪽 수를 봅니다. 측정 방법은 첫 글과 29단계 글과 같습니다.
일곱 자리의 1순위
| 시점 | 실착 | 18급 | 15급 | 10급 | 5급 | 1급 | 3단 | 6단 | 9단 |
|---|---|---|---|---|---|---|---|---|---|
| 20수 | C3 | Q6 | Q6 | Q6 | Q10 | C3 | C3 | C3 | K4 |
| 40수 | K7 | M7 | M7 | M7 | M7 | M7 | K7 | K7 | L3 |
| 60수 | H6 | M3 | M3 | M3 | M3 | M3 | M3 | N3 | N3 |
| 80수 | O7 | F2 | F2 | F2 | F2 | F2 | F2 | F2 | F2 |
| 100수 | P12 | S10 | S10 | S10 | S10 | S10 | S10 | S10 | P12 |
| 150수 | G10 | M4 | M4 | K8 | K8 | K8 | K8 | K8 | F2 |
| 200수 | E13 | E13 | E13 | E14 | C9 | E13 | E13 | E13 | E13 |
| 적중 | 1 | 1 | 0 | 0 | 2 | 3 | 3 | 2 |
맞힌 횟수는 차례로 1번, 1번, 0번, 0번, 2번, 3번, 3번, 2번입니다. 3단과 6단이 3번으로 가장 많고 9단은 2번입니다. 여덟 급수가 모두 맞힌 자리는 하나도 없습니다. 15판 가운데 9단의 적중이 가장 많이 맞힌 급수보다 적은 판은 네 판이고, 이 판이 그중 하나입니다.
9단이 적은 까닭은 두 자리를 놓치고 한 자리를 새로 맞혔기 때문입니다. 20수 C3과 40수 K7은 3단과 6단이 맞혔지만 9단은 다른 곳을 골랐습니다. 대신 100수 P12는 여덟 급수 가운데 9단만 맞혔습니다. 80수에서는 여덟 급수가 모두 하변 F2를 골랐고 하네는 O7에 뒀습니다.
20수: 1급부터 8단까지의 삼삼
우하에서는 흑 R3~R6이 셋째 줄로 늘어서 있고 백 P3·Q4·Q5가 그 바깥을 막았습니다. 백이 방금 하변 O4로 벌렸습니다. 하네의 A(C3)는 반대편 좌하, 백 D4 화점의 귀 안쪽 삼삼입니다. 20급부터 6급까지는 우하의 백 Q5 머리 B(Q6)를, 5급부터 2급까지는 우변 C(Q10)를 1순위로 골랐습니다. 9단의 D(K4)는 하변 백 K3 바로 위입니다.
| 단계 | 1순위 | 1순위 확률 | A (C3, 실착) |
|---|---|---|---|
| 20급 | Q6 | 17.7 | 3.2 |
| 15급 | Q6 | 17.0 | 3.9 |
| 10급 | Q6 | 16.7 | 4.3 |
| 6급 | Q6 | 14.3 | 5.0 |
| 5급 | Q10 | 13.7 | 5.8 |
| 2급 | Q10 | 14.0 | 10.5 |
| 1급 | C3 | 13.3 | 13.3 |
| 1단 | C3 | 16.5 | 16.5 |
| 3단 | C3 | 22.7 | 22.7 |
| 4단 | C3 | 23.3 | 23.3 |
| 6단 | C3 | 20.8 | 20.8 |
| 8단 | C3 | 17.2 | 17.2 |
| 9단 | K4 | 17.1 | 15.5 |
C3의 확률은 20급 3.2%에서 거의 쉬지 않고 올라 4단 23.3%에서 가장 높습니다. 그 뒤로는 내려갑니다. 6단 20.8%, 8단 17.2%, 9단 15.5%입니다. 1급에서는 C3과 C(Q10)가 소수 첫째 자리까지 같은 13.3%이고 C3이 근소하게 앞섭니다.
9단에서 C3을 앞선 D(K4)는 다른 단계의 상위 3수에 한 번도 들지 않은 수입니다. 6단부터는 좌상 백 D16 옆 C16이, 7단부터는 좌하 E5가 상위 3수에 들어옵니다. 9단의 확률은 K4 17.1%, C3 15.5%, E5 11.4%로, 1순위가 정해졌다기보다 여러 곳에 고르게 나뉘었습니다.
40수: 1단부터 7단까지의 K7
백이 하변 위쪽, 흑 K8과 흑 L5 사이 L7에 들어왔습니다. 흑이 둘 곳으로 아래 단계가 고른 것은 백 L7의 양옆입니다. 오른쪽 B(M7)와 왼쪽 A(K7)이고, 하네는 A에 뒀습니다. 위쪽 단계에서는 하변의 백 K3 오른쪽 옆 C(L3)가 올라옵니다.
| 단계 | B (M7) | A (K7, 실착) | C (L3) |
|---|---|---|---|
| 20급 | 45.0 | 34.2 | 0 |
| 10급 | 48.9 | 39.1 | 0 |
| 5급 | 51.0 | 41.1 | 2.3 |
| 1급 | 43.9 | 42.7 | 6.7 |
| 1단 | 38.9 | 43.2 | 9.6 |
| 3단 | 26.6 | 40.5 | 18.9 |
| 5단 | 18.9 | 34.7 | 28.2 |
| 7단 | 16.9 | 31.5 | 30.5 |
| 8단 | 16.6 | 29.1 | 30.7 |
| 9단 | 17.2 | 26.3 | 29.3 |
세 수가 차례로 1순위를 넘겨받습니다. B는 5급 51.0%까지 오르고 그 뒤로 내려갑니다. A는 1단 43.2%에서 가장 높고, C는 9급에서 처음 상위 3수에 든 뒤 8단 30.7%까지 오릅니다. A가 1순위를 지킨 1단~7단 동안 앞선 폭은 1단 4.3포인트, 3단 13.9포인트, 7단 1.0포인트입니다.
20수와 모양이 같습니다. 하네의 수는 단계를 따라 오르다가 1단~4단 근처에서 가장 높고, 9단 쪽에서 다시 내려갑니다. 9단의 1순위는 두 자리 모두 20급의 상위 3수에 없던 수입니다.
가운데만 맞힌 자리, 105곳 중 셋
29단계 자료의 105자리에서, 프로의 수가 9단의 1순위가 아닌데 어떤 단계에서든 1순위였던 곳은 아홉 곳입니다. 그중 여섯 곳은 20급부터 1순위였다가 위로 가며 놓친 자리입니다. 20급에서도 9단에서도 1순위가 아니고 가운데에서만 1순위였던 곳은 세 곳이고, 이 판의 20수·40수와 이창호와 조치훈의 판 20수입니다.
9단이 놓쳤지만 다른 단계가 1순위로 둔 프로의 수는 대개 20급부터 맞힌 수입니다. 하네의 두 수는 그 반대로, 급수가 오르면서 처음 1순위가 되었다가 9단 바로 앞에서 내려놓은 수였습니다. 100수에서는 반대로 9단 쪽만 하네와 같았습니다. 1순위가 S10에서 P12로 넘어간 것은 8단입니다.
이 판에서 알 수 있는 것
- 단계가 높을수록 프로의 수를 더 많이 맞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판에서는 3단과 6단이 9단보다 하나 더 맞혔습니다.
- 9단이 놓친 두 자리에서, 하네의 수는 9단에서도 2순위였습니다(15.5%, 26.3%). 9단이 다른 수를 확신한 것이 아니라, 비슷한 후보 사이에서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 여덟 급수만 보면 「3단과 6단이 맞혔다」로 보이는 자리가, 29단계로 보면 1급~8단, 1단~7단의 넓은 띠입니다.
이 자료의 한계
- 한 판, 일곱 자리입니다. 「세 곳」, 「네 판」은 15판 105자리 안에서 센 것입니다.
- 일곱 자리가 모두 흑 차례라 이창호의 선택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 자료는 상위 3수만 저장했습니다. 40수의 L3처럼 상위 3수 밖에 있던 단계의 확률은 0으로 적었지만 실제로는 0이 아닙니다.
- C3과 K4, K7과 L3 가운데 어느 쪽이 좋은 수인지는 이 자료로 말할 수 없습니다. 신경망이 급수별로 「흔하다」고 본 정도입니다. 「삼삼」, 「머리」 같은 말은 판 위의 위치로 적은 것입니다.
직접 놓아보기
20수 장면을 열고 놓아보기 기력을 3단과 9단으로 바꿔 가며 이어두기를 여러 번 눌러 보세요. 두 단계 모두 C3이 자주 나오지만, 9단에서는 K4와 E5도 비슷하게 섞여 나옵니다. 자기 대국에서 귀에 들어갈지 하변을 넓힐지 망설였던 장면이 있다면, 같은 방법으로 단계마다 어느 쪽이 나오는지 볼 수 있습니다.
하네 나오키와 이창호의 2006년 판을 20수에서 엽니다. 놓아보기 기력을 3단과 9단으로 바꿔 가며 이어두기를 눌러, C3·K4·E5가 나오는 비율을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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